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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I am...

똥그리를 위해 내가 만든 우리만의 청첩장~!



이제서야 이런 글을 올리다니...ㅠ.ㅠ
올초 결혼 준비를 위해 청첩장을 알아보던 중 와이프가 맘에 드는 청첩장이 있었다.

하지만, 가격을 물어보니 무려 1500원이나 했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여 포기하고 다른 청첩장을 알아 보았지만, 정작 맘에드는 것이 없었다.

하나가 맘에 들면 다른것이 부족하고...
매번 그랬다. 우리가 눈이 높은 것도 아니고... ㅠ.ㅠ

결국 부족한 시간에도 청첩장을 직접 만들기로 결정! ^^;;
처음 생각은 직접 도안하고 인쇄만 하면 좀더 저렴할 줄 알았는데...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1500원보다 조금 싼것 같다.
결국, 내 노력과 시간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더 비싼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세상에 우리만의 청첩장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만들었고, 열심히 후 작업(리본 붙이기 ㅠ.ㅠ)도 했다.
주문하고 리본달기도 손수 했고, 완전히 가내 수공업이었다.

이런 저런 어려움 끝에 청첩장은 완성되었고 받는 사람마다 다들 멋있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암튼 나로써는 와이프에게 멋진 선물을 한 샘이고, 우리만의 청첩장이 있다는 기쁨도 함께 했다.

둘만의 멋진 청첩장을 직접 만드는 것도 좋은 추억이라 생각한다.
청첩장 잘 보관해서 나중에 나의 아이들에게 자랑해야 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