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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I am...

안녕~ 뉴스포티지... ㅠ.ㅠ

2005년 1월에 새차를 뽑아 10년 넘게 다던 스포티지를 팔고 말았다. ㅠ.ㅠ


당시 뉴스포티지, NF소나타와 SM525 사이에서 고민하던 중 외삼촌의 말씀에 SUV를 선택했고,

그래서 지금까지 쭉 함께했던 스포티지...


계약한지 1달 조금 지나 받았으니, 당시 뉴스포티지도 인기가 많은 차였다. ㅎㅎ

파란색이 너무 맘에 들어 블루 프리미엄을 신청했으나, 중간에 나타난 리미티드...


급한 마음도 있고 스펙도 좋아 결국 생각했던과는 달리 4WD Limited 최고급을 사고 말았다.

당시에는 좋은 스펙의 차였는데, 지금 막상 뒤돌아보면 MP3도 안되고, 블루투스 연결도 안되는...


첫 새차라 그런지 이래 저래 나름 많은 튜닝을 했다.

언더코팅, LED 튜닝(실내), 헤드라이트등... 이래저래 많은 것을 했던 기억이 난다.


센터페시아도 분해해보고, 계기판도 분해해보고, 헤드라이트도 분해해보고, 문짝도 트렁크도 분해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부질없는 일인것 같기도 하다.


나름 자동차를 이래저래 튜닝하면서 느낀건 지나친 튜닝은 오히려 더 안좋은 것 같고,

가능한 돈이 들더라도 돈주고 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 ㅎㅎ

너무 힘들다. ㅠ.ㅠ 손도 아프고...


암튼, 스포티지를 팔면서 이래저래 중고차 파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것 같다.

처음에는 귀찮아서 그냥 싸게 넘길려고 했는데...


결국 4곳 정도 견적을 받고(물론 전화는 수없이 통화했다. 사실 좀 귀찮다. 그들의 스타일이...) 만족스러운 금액을 받고 팔았다.

차를 팔기위해 청소해놓으니 생각보다 깨끗하고 아직도 충분한 차란 생각이 든다. 뭐 이제 10만 탔으니...

왠지 모르게 팔기위해 청소한다는 것이 씁씁하다.


급하게 넘기는 바람에 사진도 제대로 찍지도 못했다. 아쉽다. ㅠ.ㅠ

5/26일 등기 이전이 되었다.


어떤 사람이 이 스포티지를 인수할지 모르겠지만, 나 역시도 그랬듯이 좋은 추억을 가졌으면 한다.

잘가라 뉴스포티지야~~


당시 입사했다고 엄마가 선물로 사주신 첫 차인데... ㅠ.ㅠ

 

"엄마 그동안 엄마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잘 타고 다녔어요.

같이 함께 오래 오래 타지 못해 미안해요. 새로운 차로 더 많이 함께 오래 오래 같이 타요..."

 


최근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네비도 없고, 스포티지 모형도 없고, LED 방향 지시등도 다르다...

 

* Canon EOS 400D

* Canon 50mm F/1.8